HK+모빌리티인문학 사업단은 연구총서(아상블라주), 번역총서(인터커넥트), 대중교양서(앙가주망)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앙가주망 대중교양서
근교의 복권

근교의 복권

저자
크리스토프 게이·실비 랑드리에브·아나이스 르프랑-모랭·클레르 리콜라·리오넬 루제
역자
김태희
출판사
서울 : 앨피
출판일
2021.01.29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장소의 출발점, 근교에 대한 고찰

원문 -


이 책은 Christophe Gay・Sylvie Landriève・Anaïs Lefranc-Morin・Claire Nicolas・Lionel Rougé의 Rehabilitating the Peri-Urban (Mobile Lives Forum, 2013)​ 의 번역본입니다.

모빌리티 관점에서 ‘근교’의 잠재력

프랑스국유철도공사SNCF가 창립한 독립적 연구 및 교류 기관인 ‘모바일 라이브스 포럼’이 2013년 개최한 국제회의의 성과물을 엮은 책이다. ‘도시 대 근교’라는 단순 비교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근교의 잠재력을 논한다. 유럽과 우리의 근교가 갖는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자폐적이며 자동차에 의존하며 경관이 단조롭고 도시에 비교 다소 심심하다는 정형화된 이미지를 넘어, ‘좋은’ 이동적 삶이 정착할 모빌리티 전환의 출발점으로서 근교를 제시한다.

 

근교, 연결되고 재배치되는 소영토

근교 공간은 미디어에서 즐겨 다루는 주제로, 공적 또 정치적 논쟁에서 점차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방식으로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건설하기 어렵다는 것이 유럽이나 우리의 공통된 고민이다. 기존 모델은 공간을 ‘집어삼키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연구자들이 던지는 문제는 크게 세 가지다. 근교란 무엇인가? 근교 주민은 오염 유발자인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는 가능한가? 도시인구 증가와 교통 기술의 발전으로 탄생한 근교. 이 책은 빽빽한 도시와 한 덩어리로 취급될 수 없는 ‘사이 공간’으로서 근교를 설정하고, 개인의 성취와 자유를 촉진하는 ‘좋은’ 모빌리티를 구현할 출발점으로서 근교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를 통해 근교는 “온갖 과잉에 덜 끌리는, 연결되고 재배치되는 소영토”로서 제시된다.


    지은이

    크리스토프 게이Christophe Gay - 국제법, 정치학, 심리사회학을 공부했다. 여러 대기업과 지자체의 브랜드 이미지 담당자, 지역 철도업체인 TER의 홍보 책임자, SNCF(국영프랑스철도사) 홍보부의 전략계획 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모빌리티 문제 전문가로 ‘모바일 라이브스 포럼’ 창설을 제안했고, 현재 이 포럼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실비 랑드리에브Sylvie Landriève - 인문학, 도시계획과 지역개발, 공공정책 관리를 공부했다. BNP부동산의 자산 및 도시계획 매니저로 활동한 후, SNCF의 부동산 부서를 창설하고 자산관리 부서를 지휘했다. 현재 ‘모바일 라이브스 포럼’ 이사이다.

    아나이스 르프랑-모랭Anaïs Lefranc-Morin - 인문학과 도시계획(소르본대학)을 공부했으며 특히 근교성, 모빌리티, 지속가능한 발전 등의 문제를 전공했다. ‘모바일 라이브스 포럼’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클레르 니콜라Claire Nicolas - 지리학과 도시계획(소르본대학)을 공부했다. 도시관리 모델의 비공식성과 흐름이라는 문제에 대한 (특히 아프리카에서) 국제적 연구를 진행한 후, ‘모바일 라이브스 포럼’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리오넬 루제Lionel Rougé - 프랑스 캉바스노르망디대학교 지리학과 교수이며,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CNRS)의 UMR 8504 지리학센터 위원이다. 근교 주민들의 주거 전략,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있다. 《자리잡힘, 자리잡음, 거주: 젊은 연구자들의 시선》(2012)을 마르틴 베르제Martine Berger와 함께 편찬했다. ‘모바일 라이브스 포럼’ 운영전략위원회 위원이다.

    옮긴이

    김태희 -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대학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HK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상학의 현대적 해석에 기초하여 현대사회의 이동성·시간·공간의 문제에 천착하고 있다. 저서로 《시간에 대한 현상학적 성찰》, 《모빌리티 시대 기술과 인간의 공진화》(공저), 《모빌리티 사유의 전개》(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 《 소외와 가속》, 《 모빌리티와 인문학》(공역), 《 사물과 공간》, 《에드문트 후설의 내적 시간의식의 현상학》(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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